11월은 감사의 달이기도 합니다.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절 주일 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가오는 추수감사절을 예배를 준비하면서 감사의 의미가 무엇인가? 그리고 이 감사의 결과는 어떤 열매를 맺게 되는가? 깊이 생각하며 은혜받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첫째, 감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10-11).
바울은 농사의 비유를 들어서 하나님의 풍성함을 표현합니다. 씨와 먹을 양식은 본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의의 열매’는 고린도 교인들이 감사할 수 있도록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의미하며, 이것이 감사의 직접적인 열매이며 고린도 교인에게는 ‘의’가 되는 것입니다. 씨앗과 먹을 양식도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씨앗이 자라 열매가 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뜻을 물질에 담아 사람이 기뻐하는 모든 것을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면서 감사로 복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씨앗이 싹이 나고 자라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 우리는 그 역사하심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둘째, 감사는 부족한 것을 충만하게 채우는 것입니다(12-13).
바울은 구체적으로 드리는 감사의 의도를 나열합니다. 감사는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린도 교인의 섬김은 가난한 자들에 대한 선행의 의미를 넘어서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신뢰와 감사였으며 자발적인 봉사 행위라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인의 ‘봉사의 직무’는 첫째, 부족한 것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것이며, 유대인들의 구제는 삶의 일부분이었으며, 율법에 기록된 말씀을 온전히 지킨다고 믿었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습니다. 고린도 교인의 감사는 더 큰 감사를 만들었고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거룩하신 뜻이었습니다. 감사는 작은 것부터 시작되지만, 그것이 믿음이고 복종이며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넘치도록 역사하시는 은혜가 풍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감사는 성도에게 최고의 은사입니다(14-15).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감사를 통하여 유대인들의 성도가 이방인들의 성도를 사모하며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당시에 유대인들은 할례를 받은 민족인데, 할례를 받지 못한 헬라인 개종자와 함께 묶인 한 형제와 자매라는 사실은 믿기 어려운 상황으로 볼 때, 대단한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카리스의 감사’는 첫째,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의 감사가 예루살렘교회의 성도들 간의 화해에 대한 하나님의 지극한 은혜였다는 것이며,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와 사랑이 고린도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에게 충만하게 임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사랑하며 포용하고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고 섬기며 연합하며 감사가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1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고후 9:14-15]
“말로 다 할 수 없는 최고의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