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성전 미문에 앉아서 구걸하는 지체장애인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를 향하여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기적이 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우리도 말씀을 통하여 그 현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복음은 성전 미문에 앉은 사람에게 찾아갑니다(1-2절).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가던 중에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자를 현장에서 만나는 장면을 생생하게 기록합니다. 그러던 중에 사람들이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이를 성전 미문에 두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조금도 걸을 수 없어서 사람들이 메고 왔다는 것은 타락한 인간은 원죄로 인하여 육체적으로 도덕적으로 무능한 상태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는 육체적인 문제로 가난이 동반되었으며, 영적으로 가난한 상태를 상징합니다. 인간은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영과 육이 죽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는 무능한 상태입니다.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자는 스스로 성전 미문에 갈 수 없어서 사람의 도움을 받고 현장에 옮겨져서 삶을 보존할 수밖에 없는 무능한 자였습니다. 복음은 성전 미문에 앉아있는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자를 찾아갔던 것입니다.
둘째, 복음은 바라보는 자에게 큰 기쁨이 됩니다(3-5절).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자가 성전에 들어가려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고 구걸합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이 그에게 보라고 말합니다. 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자가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자가 구하는 물질은 율법을 상징합니다. 율법의‘의’로는 구원의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 받을 수 없습니다. 그는 복음이 가장 가까이에 있었지만, 하나님 나라의 종들을 향하여 단순히 물질적인 동정을 구하고 있습니다. 오직 자신의 경험과 인지능력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가련한 사람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베드로와 요한을 감동하게 하셔서 그를 자세히 쳐다보게 하셨습니다. 그는 생명책에 기록된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며 복음의 기쁜 소식의 때에 초청받기로 작정된 자입니다.
셋째, 그에게 복음은 일어나 걸으라는 말씀입니다(6-8절).
베드로가 소유하고 있는 큰 능력의 보물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자신이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며 사도라는 정체성을 밝힙니다.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자에게 복음은 ‘일어나 걸으라’는 것입니다. 그는 40년 동안 살면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이며 꼭 듣고 싶었던 말이었을 것입니다. 그에게 다섯 가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첫 번째, 베드로의 명령에 복종하여 뛰었습니다.
두 번째, 그들의 손을 잡고 서서 걸었습니다.
세 번째,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는 체험을 합니다.
네 번째,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삶으로 회복됩니다.
다섯 번째, 하나님을 찬송하는 은혜를 받습니다.
나에게 이러한 변화의 삶이 있는지요? 주님을 만난 이후에 변화된 삶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