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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화평’이 아니라 ‘검’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와 벨리알’을 나누고, 양과 염소를 나누고, 의와 불법을 나누고,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나누셨습니다.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려는 강한 뜻을 보입니다.
첫째, 내가 세상에 검을 주러 왔노라 하십니다(34-35절).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에 대하여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불의와 의를 화해시키거나 진리와 거짓을 타협시키기 위하여 오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리가 지금까지 믿고 기대하는 그 ‘화평’이 아니었습니다.‘검’은 히브리어 의 뜻을 보면 ‘나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검’은 양면의 날을 가진 칼이며 제사장이 소나 양을 잡을 때, 뼈와 살과 기름을 분리할 때 사용합니다. 또한, 심판의 도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거룩한 구별이며, 세상에 속한 사람과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역이 마치 불화를 가져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구원하는‘구원’의 목적이 있습니다. 주님은 멸망 받을 자들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으셨습니다.
둘째, 사람의 원수는 집안 식구입니다(36-37절).
이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원수는 집안 식구이며 그분의 말씀은 검과 같이 날카롭기 때문에 성도와 불신자들이 서로 공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한 가족을 최고의 결속력으로 거룩한 공동체로 형성하지만, 반대로 가족 내부에서 심각한 분열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복음의 본질은 파괴나 분열이 아니라 오직 기쁨이며 즐거움을 가져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서 이루는 관계나 특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란 예수님을 그냥 사랑하는 자가 아니라 가장 많이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하며, 먼저 가치 있는 사랑으로 그 무게를 생각하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선이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합당한 우선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영원한 천국입니다. 나는 예수님이 나의 최고가 되시나요?
셋째, 참 생명을 얻는 자는 자기 목숨을 잃는 자입니다(38-39절).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자는 어떠한 고난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며,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을 잃는 자는 얻게 되지만, 육체를 위한 삶을 사는 자들은 목숨을 잃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그 길을 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자기 목숨만을 얻으려고 살아가는 사람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순교의 길을 각오하고 가지 않고 피하는 사람은 기독교의 참 신앙을 버리는 것이며 영혼을 잃어버리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화평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검을 주러 오셨습니다. 곧 구원받은 백성과 구원받지 못한 백성을 십자가에서 구별하시고 확정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새 생명을 얻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답게 세상보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는 성도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세상에 검을 주러 오신 예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