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구약 소선지서 가운데 요나서와 같이 계속해서 악한 길을 가는 니느웨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첫째,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2-3절).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죄에 대해서는 심판하시고 우리를 늘 바른길로 가게 하기를 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무 때나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참으시고, 또 참으시다가 결국 돌이키지 않을 때에, 마지막에 가서 그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시103:8절).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죄를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나훔 선지자를 통하여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합니다(나훔1:6). 아무리 강한 나라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간마다, 때마다, 나의 잘못을 고백하고 내 죄를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 나와야 합니다.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둘째, 회개하는 자에게 산성이 되시는 하나님 이십니다(1:7).
선하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의 산성이 되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 제국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이제 곧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직전입니다. 히스기야가 그 편지를 받고 너무나 속상하고 원통한데 그 편지를 그대로 들고 성전에 가서 주님 앞에 펴놓고 눈물로 기도합니다(왕하19:19).
우리가 환난을 당할 때, 문제를 만났을 때, 문제의 해결자 되신 주님 앞에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날 밤에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요일 4:16). 또한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에게 산성이 되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셋째, 복음 전하는 발길을 복 주시는 하나님 이십니다(15절).
나훔 선지자는 이제 니웨가, 앗수르가 멸망한다는 이 기쁜 소식을 만방에 전해야 된다고 선포했습니다. 예수님 믿고 난 다음 우리는 이 구원받은 이 놀라운 사실을 만방에 전해야 되는 것입니다. (골2:15). 그리고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우리 인간 사이에 참된 평화를 허락하신 것입니다(엡2:14-16). 이 놀라운 구원의 소식을, 이 놀라운 평화의 소식을, 이 놀라운 기쁨의 소식을, 이 놀라운 사랑의 소식을 만방에 전해야 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의 발걸음이 아름답다고 로마서에 사도 바울이 인용해서 말씀했습니다(롬10:14-15). 언제나 우리의 삶이 예수의 사랑을 전하며 살다가 기쁨으로 주님 맞이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름다운 소식과 화평을 전하는 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