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천국 비유 두 번째 가라지와 관련된 농사를 비유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을 농사로 비유하시면서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리는 사람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가라지는 어떤 존재인가요?
첫째, 가리지는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25-26절).
가라지를 뿌리는 자는 원수는 잘 때 곡식 가운데 가리지를 덧뿌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훗날 알곡이 싹이 나고 결실할 때 가라지도 함께 자라고 그 열매가 사람들의 눈에 보였습니다.
히브리인들의 원수의 개념은 내게 피해를 준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경 시대는 명예와 수치가 삶에서 중요한 의미로 생각했던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원수는 공동체를 파괴하고 명예에 타격을 안겨주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 원수가 사람이 잘 때 아무도 모르게 은밀히 가라지를 뿌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무관심할 때 그리고 안심하고 잠을 잘 때 원수는 믿는 자녀들에게 비 진리를 뿌리고 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라지의 목적은 알곡이 온전히 자라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공동체를 이간하고 화합을 깨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 가라지는 언젠가는 뽑혀야 할 대상입니다(28-29절).
주인인 농부도 원수의 행위를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들의 마음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부는 알곡을 사랑하고 알곡을 위하여 가만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원수의 목적은 다른 데 있습니다. 농부의 명예에 타격을 주어 수치를 받게 하는 것이 원수의 목적입니다. 농부는 자신이 명예롭지 못할지라도 자신의 명예보다 곡식밭의 알곡 하나가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종의 생각은 빨리 가리지를 뽑는 것입니다. 그래서 명예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농부의 생각은 알곡에 있습니다(사 55:7-9).
우리는 주님의 긍휼하심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도 가라지 같은 것이 많이 있는데도 참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님은 알곡 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입니다.
셋째, 가라지는 추수할 때 농부가 구분하여 불살라 버리십니다(30절).
농부는 알곡과 가라지를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심판의 불 못에 들어갈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서 농부의 곳간에 넣으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그 가라지는 마지막 추수 때까지 남기신 것이며 구별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알곡과 가라지가 나뉘듯이 의인과 악인이 분명히 나뉘게 되는 곳입니다.
우리 안에도 가라지와 같은 본성이 그대로 남아있지는 않는지요?
알곡의 믿음은 추수할 때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끝까지 지키시고 자라게 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추수 때 주님께서 구분해 주십니다. 끝까지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알곡의 신앙으로 마지막 때를 기다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알곡과 가라지를 나누시는 하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