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님이 부활하신 부활 주일입니다. 부활을 믿는 우리에게 가장 기쁘고 즐거운 날입니다. 이 부활의 기쁜 소식이 온 세상의 택한 백성들에게 소망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만져보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첫째,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영의 부활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36-38절).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제자들에게 평안의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제자들은 무서워하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영으로 생각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두려워하지 말라며 마음의 의심을 지워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부활하신 후 주님은 대적자들 앞에는 나타나시지 않았습니다. 믿지 않는 대적자들을 위한 부활의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오직 택한 백성들을 위한 영화로운 몸의 부활이었습니다.
주님은 약속하신 대로 사흘 만에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선물로 주신 것이 평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나의 죽음이 되어야 하고 주님의 영화로운 몸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될 때, 나에게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둘째, 주님은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만져 보라고 말씀하십니다(39-40절).
예수님의 부활은 영화로운 몸의 부활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손과 발을 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의 명령은 전적인 하나님의 뜻이며 만세 전에 계획하심과 그의 역사하심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하신 증거를 그들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현장에서 주님의 영화로운 몸의 부활을 목격하게 됩니다. 부활의 확신을 주시기 위하여 주님이 제자들에게 손과 발을 만져보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만진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주님이 택한 백성이요 하나님을 찬양하며 노래하는 자들입니다. 이것은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부활의 확실한 믿음을 알게 하시려는 주님의 의도였습니다. 우리는 제자들과 같이 부활을 믿지 못하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주신 말씀을 통하여 부활의 확실한 믿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주님은 제자들과 영화로운 부활의 몸으로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다(41-43절).
주님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그들은 복음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 순교를 각오하고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그들에게 부활의 소망이 없었다면, 순교할 수 있는 믿음도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영화로운 몸으로의 부활은 오직 택한 백성에게 허락된 은혜요, 두려움으로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는 평강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하셔서 제자들 가운데 서서 계셨습니다. 제자들이 믿었던 그 부활의 확신이 그들을 세상의 증인으로 설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순교를 할 수 있었던 것도 확실한 부활 신앙이었습니다. 우리도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까지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어서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간절히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 기쁨을 주신 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