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3편은 다윗이 노년에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노래한 찬송 시 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모든 은택은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나요?
첫째로, 나의 모든 죄를 사해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3절).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시는 가장 큰 은혜는 죄를 용서하시는 은혜입니다. 죄 값은 사망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여전히 죄의 종노릇하며, 멸망의 길로 달려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게 하심으로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과거의 죄를 용서해 주셨고, 현재의 죄도 용서해 주시고, 미래의 죄까지도 예수님 안에서 해결해 놓으셨습니다.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편을 86:5을 보면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죄 사함 받은 사람들입니다. 나의 모든 죄를 사해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로, 모든 병에서 고쳐주시고 생명을 지켜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3-4절).
여기서 말하는 모든 병은 육체의 질병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포함합니다.
육체의 질병, 상한 마음, 실패, 절망, 포기, 고독 등을 통틀어 모든 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고친다는 말은 `라파`라는 단어인데 그 뜻 역시 단순한 육체의 병만을 고치는 의료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완전한 상태로 고쳐서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15:26을 보면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병에서 고쳐주시고 생명을 지켜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로, 만족케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5절).
그 누구도 원하는 사람에게 만족한 대답이나 소원을 들어 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각각 다른 욕구 불만을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믿는 하나님은 나의 소원을 만족케 해주실 뿐만 아리나 청춘이 되게 하셔서 독수리처럼 하늘을 날고 비상하는 힘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독수리가 날개치며 태양을 향해 올라감 같이 우리를 날마다 새롭게 하십니다. 여러분은 올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감사하고 있는지요? 행복은 감사 속에 있고, 감사는 만족 속에 있으며, 만족의 나무에는 감사의 꽃이 피고 감사의 꽃에서 행복의 열매가 열립니다.
만족케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