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소서(엡1:15-23)/18. 7. 22 주일설교
오늘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나의 마음의 눈이 밝아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성도에겐 물려받을 하늘의 기업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18절)
본문에 나오는 '기업' 또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주시는 기업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세상의 그 어떤 보배로운 것보다도 귀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 세상에서 가치 있고 귀한 것은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문, 학문, 재산, 명예, 권력 등 .. 그러나 그는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난 후 그 모든 세상적인 가치를 배설물처럼 버렸습니다. 그것은 예수처럼 보배로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의 인생을 마칠 순교의 날이 다가온 것을 느끼며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딤후4:7-8). 우리가 그 날에 주님이 주실 의의 면류관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적으로 급한 일 때문에 가장 중요한 하늘의 기업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을 알아야 합니다.(21절)
하나님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일어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보좌 오른 편에 앉히셨습니다. 하나님의 오른 편에 앉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모든 권세를 다 가지시게 되었다는 말입니다.(21절). 이것은 세상의 모든 것뿐만 아니라 초인간적인 모든 것이 예수께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주님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와 연합한 사람들입니다. 예수의 영이 우리 안에, 우리가 예수의 능력 안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주님께 있으니 우리는 세상의 방법이 아닌 예수님의 방법으로 삶을 사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이 세상에서 더욱 낮아져서 남에게 양보하고 섬겨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의 능력이 함께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셋째, 교회를 통해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23절)
교회는 무시당해서는 안 되는 거룩한 기관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22절).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시고 교회를 세우셨는데 이 교회는 만물 위에 있고 그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것입니다. 이는 곧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라는 것입니다. 이 교회를 통해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위대하고 신령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교회가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습을 잃고 악한 영이 지배하는 장소가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세상의 만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마음의 눈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