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당시에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거대한 변화입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을 예배를 드리면서 감사의 의미가 무엇인가? 그리고 이 감사의 결과는 어떤 열매를 맺게 되는가? 깊이 생각하며 은혜받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첫째, 감사는 복음의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10-11절).
바울은 농사의 비유를 들어서 하나님의 풍성함을 표현합니다. 씨앗을 땅에 심는 것은 이후에 얻을 더 큰 소득을 기대하면서 지금 당장의 이익을 포기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씨와 먹을 양식은 본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기까지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열매를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린도 교인에게 추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고 열매를 풍성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흥하게 복을 주시고, 크게 성장할 수 있게 하신 의도도 그들의 감사를 위한 것이며 더 큰 감사의 열매를 이루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감사로 복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씨앗이 싹이 나고 자라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감사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감사는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입니다(12-13절).
감사는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인의 ‘봉사의 직무’는 첫째, 부족한 것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것이며, 유대인들의 구제는 삶의 일부분이었으며, 율법에 기록된 말씀을 온전히 지킨다고 믿었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습니다. 둘째는 받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흘러넘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물질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일차적인 효과였다면, 물질에 마음을 담아 감사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영적인 이차적인 효과였을 것입니다. 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는 작은 것부터 시작되지만, 그것이 믿음이고 순종이며 신앙입니다. 감사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며, 넘치도록 역사하시는 은혜가 풍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감사는 말할 수 없는 은사입니다(14-15절).
바울은‘말할 수 없는 은사’에 대해 강조하는데, 그것은 ‘감사’입니다. 그러면 바울에게 말할 수 없는 감사가 무엇인가요? 첫째는 이방인인 고린도 교인들에게 복음을 통한 구원이며, 둘째는 유대인들에게는 복음의 역사하심의 은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골고다로부터 그 십자가 구속의 피가 고린도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에게 말할 수 없는 사랑의 선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오직 ‘말할 수 없는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감사는 말할 수 없는 은사입니다. 하나님께 물질에 마음을 담아 감사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특권이며 그 자체로 복된 것일 뿐 아니라 더 큰 것을 채우는 거룩한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사랑하며 포용하고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고, 섬기며 연합하며 감사가 충만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의 결과가 맺게 되는 열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