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요?
구약성경 룻기 2장에 보면 나오미 와 그의 며느리 룻의 다음과 같은 대화 내용이 나옵니다.
베들레헴으로 올라온 룻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먹을 것을 구해오는 일입니다. 룻은 하루 종일 밭에서 일하고 얻은 보리와 낮에 볶은 곡식을 먹고 시어머니 드리려고 남긴 것을 가지고 집으로 옵니다. 작은 방에 그리 밝지 않은 호롱불 하나 켜 놓고 앉아서 시어머니와 며느리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룻2:19-23)
먼저 시어머니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묻습니다.“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룻이 시어머니 나오기에게 대답을 합니다.“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나오미가 룻에게 이야기합니다.“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룻이 이어서 낮에 있었던 일을 나오미에게 이야기합니다.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고 했습니다”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이야기합니다.“내 딸아, 네가 그 여종들과 함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른 밭에는 가지 않도록 하여라.”룻이 나오미에게 이야기합니다. 룻이 나오미에게 “예, 알았습니다.
어머니, 그렇게 하겠습니다.”이런 나오미와 룻의 정겨운 대화의 모습을 보면서 신앙생활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 그렇구나, 신앙생활이란 나오미 와 룻이 대화하듯이 하나님과 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 진정한 신앙생활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정의 행복이 대화와 정비례하듯이 영적인 신앙생활의 행복도 하나님과의 영적인 대화와 정비례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요즘 예수 믿는 사람들 중에 나 홀로 족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 없이, 예수님 없이, 성령님 없이, 나 홀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영적인 대화를 하다보면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고, 내 마음을 주님이 만지고 계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영적인 대화를 하다보면 주님의 음성이 들리고, 주님이 나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며 용기를 주시고, 주님이 내 편이심을 깨닫게 되며, 또한 새 힘을 주시고, 외롭지 않으며,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새롭게 하십니다. 그 대화는 말씀 속에 있습니다.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서 하나님과의 영적인 대화가 단절되었을 때는 가장 불행하며 힘든 시간입니다. 나는 지금 어떤지요? 하나님과 영적인 대화를 하면서 하나님께 묻고, 그 음성을 들으며 사는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요?
“말씀 : (룻2:19-20)”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