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생명의 회복자가 되시는 예수님
구약 성경 룻기에 보면 보아스와 룻이 결혼하여 낳은 아들이 나오미에게 생명의 회복자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 ‘생명의 회복자’란 “그는 네 생명을 회복시키는 사람이 될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무슨 생명의 회복자가 된다는 것일까요? 이는 나오미의 꺼져가는 등불과 같은 마음에 생명을 불어 넣어 준다는 것입니다.
지금 나오미가 사는 것은 어떻게 보면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그 내면의 생명은 힘은 없고 꺼져가는 등불과 같은 상황입니다. 모압 땅에 가서 가정의 기둥이요 울타리인 남편이 죽었지요, 장성한 두 아들이 꽃도 피워보지도 못하고 죽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 이야기 하듯이 남편이 죽고 두 아들이 죽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당한 여인의 마음은 어떠하겠습니까?
살고 있지만 그 마음은 이미 생기를 잃었고 꺼져가는 등불과 같은 것입니다.
야곱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2아들 중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 요셉인데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에게 갔다가 애굽으로 팔려갑니다. 형들이 요셉은 팔아먹고 동생의 옷을 찢고 피 묻히고 그 옷을 아버지 야곱에서 가져와 보여주고 이 옷이 요셉의 옷인지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이 때 야곱은 오래도록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고 통곡합니다.
야곱은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고 하면서 아버지는 울고 또 울고 통곡을 합니다. 야곱은 낙심과 절망, 공허와 허전함에 시달리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가나안 땅과 주변에 흉년이 들었는데 애굽에 양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야곱이 아들들에게 양식을 사 오라고 합니다. 결국 요셉은 자기가 요셉임을 형들에게 밝히고 아버지의 안부를 묻고 아버지를 모셔오라고 합니다.
아들들이 와서 이와 같은 사실을 아버지 야곱에게 말했지만 야곱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아들들이 요셉이 부탁한 모든 말을 아버지에게 말하고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나오미의 상황이 이런 상황입니다. 나오미 속에 꺼져가는 등불 같은 마음에 아들로 인하여 생기와 힘이 솟아나게 된 것이며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낙심과 절망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내 심령 안에 있어 오직 예수로 산다면, 생기가 넘치게 되고, 예수님이 생명의 회복자가 되는 것입니다. 생명의 회복자가 되시는 예수님을 영접할 때 내안에 진정 회복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예수님 안에서 회복의 삶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말씀 : (룻 4:14-15)
생명의 회복자가 되시는 예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