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의 ‘그럴 수만 있다면’이란 기도문에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합니다.”라고 기도합니다. 걸을 수 있는 것이 복이고, 볼 수 있는 것이 복이고, 들을 수 있는 것이 복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신앙생활을 하고 변화되는데 보는 것과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야 그 심령이 변화됩니다.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면 아무런 변화도 영적인 유익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천국복음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너희가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에 대한 비유의 말씀을 하시면서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시면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귀가 있다고 다 듣는 것이 아닙니다. 들을 귀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으로 들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같은 공간에 와서 앉아있지만 어떤 사람은 듣는데 어떤 사람은 왜 듣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귀를 기울여 들으려고 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들으려는 목마름도, 들으려는 사모함도, 들으려는 간절함도, 들으려는 갈급함도, 들으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들으려는 마음과 목마름이 있다면 “하나님! 듣고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으니 그 말씀이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여 심령이 변화되며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갈대아 우르에 살고 있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하셨는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즉각 순종함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하신 주님의 음성을 듣고 즉각 순종함으로 세계 복음화의 불을 붙인 복음의 증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영적인 귀가 열려서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져야 합니다. 주님은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듣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을 붙잡으면 누구든지 믿음의 사람이 되고 복음의 사람으로 세워집니다. 믿음의 출발도, 성숙도, 주님을 닮아가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질 때 가능합니다.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15.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16.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17.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로마서 10:15-17)
믿음의 출발도, 성숙도 들음에서 출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