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는 것 1
신앙생활의 중요한 두 기둥은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는 것입니다. 즉 들음과 믿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가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갈3:2,5)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다시 말하면 너희가 구원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아니면 듣고 믿으로냐? 너희가 의롭게 된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아니면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아니면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거듭난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아니면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죄사함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아니면 듣고 믿음으로냐?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오직 듣고 믿음으로가 생명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보태야할 일이 무엇이 남았습니까? 없습니다. 오직 이 대속의 은총을(복음을) “듣고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 듣고 믿음이라는 말씀 속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듣고’라는 말씀 속에는 복음의 말씀이 들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앉아서 듣는 사람이 그 귀에 복음이 들려지지 않으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은‘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복음이 선포되는 자리에 앉아 있다고 해서 다 복음이 들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앉아서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듣기는 듣는데 귀에 복음이 들어오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복음이 들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듣고’라는 말씀 속에는 ‘무엇을 듣느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 것이나 들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단이 전하는 독물을 듣고 먹으면 죽습니다.
영혼이 죽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생수의 말씀을 듣고, 천국 복음의 말씀을 듣고 먹어야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율법의 말씀을 듣고 먹으면 율법주의자가 되는 것입니다. 율법은 구원이 없습니다. 율법은 생명이 없습니다. 율법의 말씀을 들으면 자기 노력으로 무엇을 하다가 실패하고 무너지고 좌절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의 어떤 틀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게 되며 나의 노력을 강조합니다. 자기의 의를 자랑하고 나타내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판단합니다.
갈라디아 교회 안에는 다른 복음을 전하고 율법을 전하는 가만히 들어온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율법을 전하며 인간의 행위를 강조합니다. 이것을 듣고 믿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듣고 믿어야 합니다. 복음은 예수님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으로 사는 것입니다. 복음은 나는 할 수 없는데 주님이 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하고자 하는 생각을 주시고 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능력을 주셔서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나는 나타날 것도 없고 나는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고 주님이 하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직 주님만 영광을 받으시고 주님만 높임을 받으시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복음을 듣고 믿어 복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한주간의 삶도 복음을 붙잡고 복음 안에서 복음에 인도하심을 받아 우리의 믿음이 더욱 성장하는 한주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 갈3:2,5,9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는 것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