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100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100세까지 사는 게 무섭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100세까지 잘 살기 위해서는 건강과 돈과 친구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100세까지 혹은 주님이 허락하신 날까지 무엇을 하며 어떠한 인생을 살기를 원하시나요?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본 적이 있나요? 아니면, 그저 하루하루 계획 없이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요? 모세는 80세가 되어서야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듯이,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는 언제든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그 어떤 일도 늦은 것은 없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그 시점이 가장 빠릅니다. 기도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면 그때가 언제이든 가장 빠른 것입니다. 세상과 직장에는 정년이 있지만, 신앙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인들조차도 나이가 들수록 한발 물러서서 신앙생활을 은퇴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그동안 살면서 신앙생활을 방해했던 여러 세상의 큰 장벽들을 핑계로 변명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형편을 잘 아시는 주님은 우리에게 높은 장벽을 돌파한 인물을 성경에 주셨습니다. 바로 85세의 나이에 기업을 받은 갈렙입니다[수 14:10-12]. 갈렙은 자신의 장벽을 장애가 아니라 신앙의 디딤돌로 삼아 믿음의 눈을 열었습니다.
그는 어떤 장벽을 뛰어 넘었을까요? 갈렙은 혈통의 담을 뛰어 넘었습니다. 그는 정통 유대인이 아닌 그니스 족속, 즉 가나안 족속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세상 적 명문 가문도, 금수저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를 온전히 좇음으로 출신의 장벽, 혈연의 담, 선입견의 담을 뛰어넘어 그의 안목과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수 14:13~14].
그리고 갈렙은 나이의 담을 뛰어 넘었습니다. 갈렙은 85세로 가장 나이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40세에 부름 받아 85세까지 45년간 한결같이 하나님에 집중했고 초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의 꿈도 희석되지 않았습니다. 갈렙은 광야에서도 애굽의 부추와 마늘을 사모한 적이 없었고, 금송아지와 물질을 쫓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초연했습니다. 갈렙은 선명한 목적으로 한결같았고, 하나님에 대한 초점이 전혀 변함없었습니다. 그는 남을 의식하느라 흐트러지지도 않았으며, 본인의 사명에 몸과 마음을 집중하였습니다. 그는 나이가 들어서도 지치지 않고 초지일관하며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나이를 초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니 축복이며 하나님 곁으로 갈 시간이 다가오니 더 축복인 것입니다. “나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은 무엇인가요?” 장벽을 탓하지 말고, 주안에서 주님이 주시는 꿈과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는 복된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12.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3.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여호수아 14:12-13)
나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은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