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아름다운 성도
2015. 8 16
다윗은 시편133편에서 말하기를 형제 사이에 이루어지는 교제의 아름다움과 선함을 노래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인이 노래한 형제 사이의 우애는 단순히 인간적인 우정을 노래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 안에서 신앙과 참사랑으로써 하나 된 성도들의 영적이고 신령한 연합을 노래한 것입니다. 우리는 다윗의 이 시에서 어떠한 모습이 아름다운 성도의 모습 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성도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첫째로, 연합하는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는 성도들 모임을 가리킵니다. 주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로 구성된 교회가 하나가 되지 못하여 자기 생각이나 고집으로 나가다가 불협화음을 내고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회개해야 될 문제입니다. 성도는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받은 자들로서 당연히 서로에 대하여 사랑하고 용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함에 있어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연합하는 성도가 아름다운 성도입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이렇게 되어주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이런 모습으로 다가가는 것은 어떨까 생각을 하여봅니다. 그렇다면 나는 연합을 이끌어가는 자가 되는 것이지요.
둘째,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시133:2)“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형제간의 사랑과 아론의 머리에 부어진 기름의 흘러내림과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이는 곧 형제 된 성도간의 사랑과 신령한 연합은 마치 기름이 온 몸을 적시고 향기가 진동하듯이 그렇게 그 아름다운 결과가 널리 퍼져나간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잘 나타내어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언제나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내가 만나는 모두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며 사는 것은 어떨까요?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을까요?
셋째, 풍성한 믿음의 결실을 맺는 삶인 것입니다.
(시133:3)“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니 곧 영생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시인은 성도들의 아름다운 교제를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고 했습니다. 헐몬 산의 이슬은 메마른 땅을 적셔서 비옥하고 풍요롭게 하는 천연의 혜택입니다. 다시 말해, 풍요로운 결실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복음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를 널리 증거하고 그 향기가 계속 퍼져나가는 일에 매진하는 일꾼이 되어 진다면 이 광야같이 메마른 세상에 놀라운 이슬 같은 은혜가 임하여 계속해서 열매가 맺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인의 생각이나 고집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일에 매진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에게는 상급과 축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풍성한 믿음의 결실을 맺어가는 성도의 삶이 아름다운 성도의 삶이 아닌가 생각하여 봅니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성도가 되기를 기도 합니다.
말씀 :시편 133:1-3
아름다운 성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