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
죽고자 할 때 사는 하나님의 은혜
2015. 10. 11
루마니아의 신학자 죠셉 티손(Joseph Tson) 목사님은 공산당이 루마니아를 지배하고 있을 때 영국 옥스퍼드 대학 신학부에서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신학공부를 마치고 루마니아로 돌아가려고 할 때 수많은 친구들이 돌아가면 공산당이 죽일 것이니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루마니아는 공산당 정권이 지배하면서 수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을 죽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티손 목사님은 어려움에 처한 고국 루마니아로 돌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하고는 순교를 각오하고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예상대로 그는 체포되었고 많은 고문을 받았습니다. 공산당 관리는 티손 목사님에게 복음을 전하면 죽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티손 목사님은 "당신이 가진 무기는 죽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가지고 있는 최상의 무기는 죽어 순교하는 일입니다. 당신이 알다시피 나의 설교 테잎은 전국에 배포되었습니다. 당신이 나를 죽이면 나의 설교테이프에 피로 인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내가 순교당한 후에는 수많은 사람이 피로 물든 순교자의 메세지를 들으려고 야단일 것입니다.
내가 순교한다면 나는 최상의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공산당 관리는 순교하기로 결심한 티손 목사님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부터 자유롭게 설교하고 전도할 수 있었습니다.
티손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지나간 25년간 나는 살기를 원했기 때문에 겁에 질려 조심조심하면서 나약한 크리스챤의 삶을 살아 왔었다. 나는 공산당 정부가 복음전하는 일을 금지시키는 규정을 그대로 다 준수했는데 그것은 내가 살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순교하기로 결심했기에 두려울 것이 없다. 나는 가고 싶은 곳에 가서 마음껏 복음을 증거 한다. 그래도 그들은 나를 죽이지 못하였다. 그것은 내가 순교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지나간 25년 나는 내 목숨을 살리려고 했기 때문에 나는 잃어버린 삶을 살았는데, 이제 내가 내 목숨을 잃어 버리려고 하자 나는 목숨을 얻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티손 목사님의 고백은"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한 예수님의 말씀 그대로 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떨어지면 모든 것이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새로운 시작을 의미 합니다. 예수님을 위해 죽기를 각오하면 자유가 찾아옵니다. 어떠한 권력도 두렵지 않습니다.
어떠한 핍박과 환란도 무섭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죽기를 각오하는 순간 온갖 두려움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거친 파도와 풍랑을 당당하게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죽기를 각오하는 순간 우리는 바울이 되고, 베드로가 되고, 스데반이 되고, 주기철 목사가 되고, 손양원 목사가 될 수 있습니다.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생명을 주신 그 예수님 앞에서 일생을 순교적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예수님을 위해 죽기를 각오하는 인생, 주님과 복음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인생,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인생,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는 인생, 주님과 한 생명 되어 사는 복된 인생의 삶이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 마16:24-25
죽고자 할 때 사는 하나님의 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