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이해가 되면 분노가 사라고 기쁨이 옵니다. 2014년 6월 22일
“선생님! 퀴즈 하나 낼 테니 맞혀 보세요.”
초등학교 4학년인 한 꼬마가 수수께끼라며 갑자기 문제를 냈습니다.
“5 빼기 3은 뭘까요?” 선생님은 한참을 궁리했습니다.
별의별 생각을 다한 뒤에 “글쎄”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꼬마 녀석이 “선생님은 바보예요. 이렇게 쉬운 것도 못 맞혀요”
하며 깔깔 웃었습니다. 선생님이 알려 달라고 하니 과자를 주면 알려 주겠다고 해서 과자 한 봉지를 건네주었습니다.
“굉장히 쉬워요. 5 빼기 3은 2예요.” 선생님은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꼬마는 또 물었습니다. “그럼, 그 뜻은 무엇일까요?” ‘하! 이건 또 뭐야?’
혼자 중얼거리며 생각에 잠겨 있는데, 그 녀석 하는 말이 걸작입니다.
“오해를 타인의 입장에서 세 번만 더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는 뜻이랍니다.”
순간 선생님은 마음속으로 무릎을 쳤습니다. “맞아!”
이후 어디에서 무슨 말을 듣든지, 어떤 사건을 보든지 ‘5 빼기 3’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해로 인해 얼마나 가슴 아픈 적은 없었나요? 오해로 인해 얼마나 많은 다툼이 있지는 않았나요? 오해는 어디서 올까요? 이해하지 못함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요? 이해가 안 되는 건 왜일까? 내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그런 것은 아닌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해할 수 있을 까요?
어린아이의 말처럼 타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누가 내게 욕을 할 때는 그럴 만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이겠지, 라고 이해를 하게 되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욕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보고 이해가 되면 분노는 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해가 되면 제일 먼저 내가 편해집니다.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2:2-4) 이것은 삶을 새롭게 하는 커다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독의 지휘아래 11명의 태극전사들이 서로 양보하고 도우며 한 마음이 되었을 때 멋진 “필승 코리아” 기쁨의 승리의 함성을 온 국민에게 선사한 것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을 줄 수 있으리라 확신을 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서로가 조금씩 이해하여 무더워지는 여름을 마음만이라도 시원하게 보냈으면 합니다. 5빼기 3은 2 ! “이해가 되면 분노가 사라지고 기쁨이 옵니다.”
“말씀 : 빌2:2-4”
이해가 되면 분노가 사라고 기쁨이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