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인 야외 예배
2013년 5월 19일
온 성도님들이 야외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예배의 장소를 오정초등학교로 옮겨 예배를 드린 후에 성도님들이 한마음이 되어 체육대회를 가졌습니다.
새벽에 천둥과 번개 소리에 뒤척이다 새벽 예배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바람도 불고 소나기도 내리고 쌀쌀한 새벽 기온이 염려가 되기도 하였지만 아침이 되니 다행히 비가 멎었습니다. 새벽 기도회를 마치자마자 아침 일찍 주방에서 소리가 납니다. 부지런하신 권사님들이 준비를 하시고 잠시 후에 남자 집사님들이 선발대가 되어 짐들을 챙기셨습니다.
오전 11시에 오정초등학교에서 야외 예배를 드렸습니다. 막히지 않은 넓은 공간에서 드려지는 전교인 야외 예배가 익숙하지가 않았지만 주 앞에 감사와 기쁨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즐거운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단체 도시락을 생각도 하였지만 각 구역별로 도시락을 싸오기로 결정하였고 부족한 부분은 여선교회 연합회와 남선교회 연합회의 도움으로 준비를 해 왔습니다. 식사 자리가 펼쳐지자 풍성한 음식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보다 너무 많고 풍성하여 행복한 점심시간 이었습니다. 음식 한 가지, 한 가지 성도님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서로가 음식들을 나누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행복한 모습들이었습니다. 풍성한 가지각색의 음식들은 우리들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바라보며 이 음식들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고 있는데... 나 자신도 사람 앞에 하나님 앞에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는 존재가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식사 후에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청군 백군이 나뉘어 줄다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단결은 나의 힘 !”힘을 모아 나누어서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당기고 끌려가고 소리도 지르고 힘을 써보지만 예전 같지는 않은가봅니다. 힘차게 끌어당겨 승리의 외치는 모습 속에 활기가 넘쳐납니다. 모두가 이처럼 한마음이 된다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 시절 ! 내가 제일 잘나가 !” 여성들의 피구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던지는 사람은 상대편 사람을 맞추려하고, 상대방은 피하려하고 쫒고 쫒기는 속에서도 웃음과 행복이 흘러 넘쳤습니다. “광은교회 전설의 키커는 모여 ~ ! 뻥뻥 ~!!” 족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또한 마음 따로, 몸 따로 놀아지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짜릿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팀이 승리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광은교회 우사인볼트는 누구 ? 계주 바톤 경기가 있었습니다. 사랑스런 우리의 꿈나무 유치부의 승기, 혜민이, 수현이가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립니다.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 교회의 희망이자 꿈나무들이며 세계에 이름을 떨칠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보배입니다. 어른들의 순서가 시작되었습니다.
계주 경기에서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따라주지 않아 뛰는 모습인지 걷는 모습인지... 다리가 말을 듣지 않나 봅니다. 오늘의 최고 선수, 광은의 우사인 볼트는 예준이 였습니다.
어찌나 날아가듯 잘 달리는지 허 집사님의 체면을 좀 살려주지... 인정사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예준이와 광은교회의 밝은 미래를 바라보게 됩니다.
야외에서의 하루가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언제나 광은교회의 모든 가족들이 오늘처럼 서로 나누며, 한마음이 되어 주님이 기뻐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교회로 나가길 기도합니다.
“ 말 씀 : 고후5:18-19 ”
전교인 야외 예배 2013년 5월 1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