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24년은 누구나 처음 가는 길입니다. `24년을 가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24년은 우리가 아직 한 번도 걸어가 보지 않은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23년의 길을 걸어봤는데도 아직도 서투릅니다. `24년의 길에 무슨 일이 있을지, 어떤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어떻게 가야 하나님이 정하신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더 의지하게 되고 그분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해방을 경험하고 모세의 인도를 따라 홍해를 건너고 광야에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는 광야의 길은 한 번도 걸어가 보지 않은 길입니다. 430년 동안 애굽이라는 나라에서 살았으니 그 넓은 광야에는 누가 살고 길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디에 진을 쳐야 하는지, 어디에 물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처음 가는 광야 길을 저들은 가야 합니다. 광야에는 불 뱀과 전갈들이 있고 맹수가 도처에 있으며 원수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그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시며 저들의 길을 인도하십니다.(출13:21-22). 구름 기둥과 불기둥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①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이 늘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고 계시다는 의미입니다. ②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의미입니다. ③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의미입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없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불 뱀과 맹수에 물려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이스라엘 백성들의 ‘앞에서’ 인도하셨으니 하나님을 믿고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강조하여 말씀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따르면 됩니다.
2024년 새해도 온전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으시길 기도하며 출발합니다. 2024. 1. 1 광은교회 담임 이용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