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가모”교회는 요한계시록을 수신한 아시아의 “일곱교회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버가모” 교회 안에 있는 문제들을 직시하고 동요하는 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그리스도께서 그 입의 검으로 임하실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첫째,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주님의 말씀(12-13).
주님은 요한에게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을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날선” = [예리한, 재빠른]의 뜻입니다. 당시에 로마의 총독들은 사형집행의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버가모 총독은 그 재빠르고 예민한 칼을 가지고 황제 숭배를 거부하는 기독교인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가르침은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현재 다른 교회와 마찬가지로 “버가모” 교회에도 잘한 점과 잘못된 점을 잘 알고 계시며 복음에 합당한 회개를 촉구하며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몸은 죽어도 영혼을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둘째, 버가모 교회를 향한 주님의 책망(14-15).
예수님께서 버가모 교회를 향하여 두어 가지 책망의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버가모 교회의 일부는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교회 안에 “안디바” = 죽음과 맞서 싸우고 대항하는 믿음의 순교자 정신을 소유하지 못한 자들이 현재에도 계속해서 있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버가모 교회의 일부는 우상의 제물을 먹었습니다. 그들이 우상의 제물과 행음을 하였다는 것은 당시에 많은 제사가 있었고 우상에게 드린 제물 중에 신전에는 많은 고기들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들은 육적인 더러움과 간음죄뿐만 아니라 영적인 간음의 죄를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지었던 것입니다.
셋째, 성령의 음성을 듣고 회개하라 말씀하시는 주님(16-17).
예수님께서 버가모 교회를 향하여 회개하라고 권면하시고 계십니다.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고 말씀하십니다. 버가모 교회는 주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지키는 자들도 있어서 순교자도 있었지만, 부분적으로 이단들의 교리를 가르치며 따르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주님은 이 부분에 대하여 저들이 생각하고 마음을 바꾸어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돌아오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백성은 그 말씀을 듣고 돌아와야 합니다. 주님께서 회개하지 않은 자들에게 임재하셔서, 심판하시는데 회개하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복과 상급을 주시고, 회개치 않는 자들에게는 진노를 내리시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회개하라 말씀하십니다.
16.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17.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계 2:16-17)
“버가모 교회에서 주시는 주님의 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