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수 감사 예배로 드립니다. 본문은 가인이 마지막 때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의 화목 제사를 지냈는지, 또한 아벨은 무엇으로 감사하며 어떻게 하나님께 화목제물을 드렸는지 말씀을 통하여 깊이 묵상하며 은혜받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첫째,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고, 아벨은 양을 치는 자였습니다(1-2절).
가인과 아벨은 아담과 하와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으며, 아벨은 양을 치는 자였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생명을 주신 여호와께 가인의 득남을 기뻐했습니다. 비록 아담과 하와는 불순종의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지만, 가인의 득남으로 희망이 생겼던 것입니다. 아벨은 고기도 먹지 못한 양을 치는 자였다는 것은 이미 아버지로부터 신앙 전수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다시 설 수 있는 법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구속사적 의로 볼 때 아벨은 선한 목자로 묘사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인은 동생과 다르게 농사하는 자였습니다. 가인의 삶은 철저하게 농사를 지으며 살았습니다. 가인은 오직 먹고사는 육신의 삶에 집중해서 살았던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감사했습니다(3절).
가인이 계속해서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고 있었으며, 제물은 땅의 소산을 준비해서 드렸습니다. ‘가인은’(=카인)애가를 부르다, 통곡하다, 악기를 치다, 곡한다는 뜻입니다. 가인은 아담과 하와의 장자로 태어났습니다. 아담에게는 기쁨의 자녀입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의 의미는 곡을 하며 슬퍼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이름의 뜻입니다.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슬퍼하며 쫓기는 삶을 사는 인생을 의미합니다. 가인의 감사는 자기의 생각과 중심에서 드려진 것입니다. 오직 먹고 사는 것에만 감사했다는 것입니다. 즉 구체적인 감사도 없었지만, 자신의 안위만을 위한 감사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추수감사절에 지키는 감사는 가인처럼 먹고사는 문제만을 위한 감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절기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아벨은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감사했습니다(4절).
여호와께서 아벨의 감사만 받으셨습니다. ‘아벨’ (=헤벨) 안개, 헛수고, 공허, 허망하다는 뜻. 아벨의 이름은 공허, 허무를 연상케 되고 인생의 헛수고를 생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아벨은 최초의 목자이며 최초의 순교자입니다. ‘그 기름으로’ (=헬레브)가장 좋은 부분, 향기 있는.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구별해서 하나님께 감사의 제물을 드렸습니다. ‘첫 새끼’(=베코라) 피조물의 첫 것은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아벨은 신앙 전수를 통하여 근거로 삼아 하나님께 감사의 제물로 드렸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감사를 즉시 받으셨으나 가인의 감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감사의 예물에 마음 담아 정성 담아 드릴 때 하나님께서 흡족하게 받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생각하며 많은 감사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창 4:1-4]
“가인의 감사와 아벨의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