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라고 하는 사람이 낮아지고 깨어질 때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임했습니다.
그렇다면 본문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의 말슴은 무엇일까요?
첫째, 인생의 한밤중에 하나님은 찾아오십니다.(21-23절)
야곱은 형이 받을 장자권의 축복을 아버지를 속여서 대신 받았습니다. 형이 나중에 이 일을 알고 크게 분노했습니다.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멀리 외삼촌이 있는 하란으로 도망가서 그곳에서 20년을 지냅니다. 20년 동안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큰 부자가 되어 자녀들을 데리고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형 에서가 동생에 대한 미움, 증오심으로 가득해서 군사 400명을 이끌고 옵니다. 이에 야곱은 두려움에 떨면서 형의 마음을 풀기 위해서 많은 가축을 먼저 선물로 형에게 보냅니다(13-15절).
그러나 혼자 남아있는 이 야곱의 마음은 한없는 절망의 밤, 외롭고 캄캄한 밤에 하나님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둘째로, 부르짖는 자에게 하나님은 찾아오십니다(24절).
홀로 남아 있을 때, 절망의 밤에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나의 자아(= 교만)가 깨어질 때 하나님이 은혜가 임하십니다. 주님 앞에서 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나의 고집과 교만과 자존심이, 깨어져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잘났다고 하는 그 잘난 모습이 깨어져야 되는 것입니다. 깨어져야만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깨어짐의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더 깊은 은혜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주의 성령께서 임할 때에만 우리가 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슥4:6절). “오직 나의 영으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되느니라.” 날마다 기도하고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서 깨어지고 낮아지시기 바랍니다.
부르짖는 자에게 하나님은 찾아오십니다.
셋째, 주님을 만나면 삶의 모습에 변화가 옵니다(26-28절).
하나님께서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꿔주셨어요. 이름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 존재를 의미합니다. 이름이 바뀌었다는 것은 그의 삶이 모습이 변화된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는 야곱에게 물으셨던 것입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제 이름은 야곱입니다.” 야곱이라는 말은 남의 것을 빼앗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보고 야곱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제는 그 야곱을 내려놓고 이스라엘로 바뀌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하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가 옛 모습을 내려놓고 새사람으로 바뀌어져야 되는 것입니다(엡4:22-24절). 주님을 만나면 삶의 모습에 변화가 옵니다.
낮아지고 깨어질 때 임하시는 하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