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역은 생명을 살리는 사역이며, 거룩한 백성으로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성도의 정체성을 찾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을 돌리며 살게 하는 사역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을 통하여 구속사적인 의도와 섭리를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꼬부라진 여인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신 예수님(10-13절).
18년 동안 귀신들려 꼬부라진 여인이 회당 안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을 보시고 귀신 들린 여인을 치료해 주십니다. 그리고 여인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대부분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것과 병든 자들의 치료와 여러 장소에서 무리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시며, 안식일은 인간의 안식과 예배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에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귀신에게 매였던 사슬을 풀어서 자유의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수치와 고통을 아시고 해결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초청을 받은 여인은 이제부터 수치를 당하지 않고 자유의 몸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둘째,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을 내는 회당장(14-15절).
회당장이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병 고치시는 모습을 보며 분을 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회당장은 18년 동안 귀신에게 매임 당하여 고통을 받았던 여인의 형편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는 여인이 치료받은 것에 대한 기쁨을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태도는 율법의 수호자가 아니라, 폐기하는 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회당장은 무리에게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시간 동안에 고침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당시에 회당 안에는 병을 고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두 마음을 가진 자로서 거짓의 입술로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입술로는 하나님을 말하면서 마음으로는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있는 자입니다.
셋째, 기적을 베푸신 것의 합당성을 말씀하신 예수님(16-17절).
예수님은 회당에 있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열여덟 해 동안 매임된 여인을 치료해 주신 것의 합당함을 말씀하시면서, 그 여인도 아브라함의 딸로 선언하십니다. 그러자 반대하는 자들이 부끄러워 고개를 돌립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시면서 동시에 병을 고치는 것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치료해야 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올무에 빠진 백성의 삶에서 구출하여 사탄으로부터 해방하는 것이며, 죄인의 신분을 취소하고 거룩한 백성으로 정체성을 찾아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이며, 그리고 사탄으로부터 매였던 자들을 풀어주시고 평안과 거룩한 즐거움에 참여하며 영원토록 기뻐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귀신들린 여인을 고쳐 주신 예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