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작정하신 구원 계획이 십자가의 보혈의 구속과 부활을 통하여 완전하게 이루셨고, 우리는 그 구원의 계획안에 작정된 거룩한 성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부활 신앙을 통하여 확신을 갖고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산 자들입니다.
첫째, 우리는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입니다(6-7절).
우리의 옛사람의 신분이 사탄의 종이었는데,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므로 의롭다 함을 얻고 신분이 변화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바울은 사람의 종류를 옛사람과 새 사람으로 구분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옛사람은 아담의 원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단절되어 스스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영적으로 타락하여 죄의 노예로 살았던 자들입니다. 죄의 노예로 살았던 자들은 죄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고 분별력이 상실한 상태이며 죄의식뿐만 아니라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도 상실한 상태이며 오직 자기의 의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런 죄인들을 위하여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죄와 죽음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의롭다 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주신 것입니다.
둘째,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는 함께 산 자입니다(8-9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구속하심으로 선택받은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죄로 인하여 죽은 자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하심에 효력을 덧입어 그의 거룩한 구속의 역사하심을 세례를 통하여 입으로 시인하고 말씀 안에서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은혜를 입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의 구원이 보장되었고, 인간의 죄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의 구속하심이 과거의 죄 와, 현재의 죄, 그리고 미래의 죄까지 완전하게 속죄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망 가운데 살고 있던 인간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친히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셨던 것입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곧 나의 부활입니다(10-11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대속하시려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단번에 죽으셨으나 그가 다시 살아나심은 하나님의 뜻이었으며, 우리도 함께 살아있는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물은 단번에 드려진 완전한 속죄이며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한 것이며, 그의 백성이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살리시고 관계 회복을 위해서 대속의 피흘리심이 있어야 하므로 흠과 티가 없으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제물로 받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해 복음의 줄을 붙잡고 주님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부할 신앙을 갖고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로마서 6:8-9)
예수님의 부활, 우리 성도의 부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