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이 땅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유대인들은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시간 그 진리와 참 자유를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첫째, 나를 자유케 하신 진리의 예수님(31-32절).
예수님께서 자기를 믿는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주님의 울타리 안에서 머무르면 주님의 제자가 되고 그 진리를 통하여 자유롭게 된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스스로 율법 아래 거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진리의 말씀 속에 끊임없이 머무는 일에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본질은 예수가 메시아라는 고백과 인정이며, 그 말씀 안에 거주하면서 끝까지 남아있는 것입니다. 무늬만 제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제자처럼 보이는 삶도 안 됩니다. 모양만 갖추고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사람도 안 됩니다. 지식만 가지고서는 참 제자가 되지 못합니다. 참 제자는 선생을 믿고 전적으로 따르는 자입니다. 우리를 종에서 귀족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신 분이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둘째,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 됩니다(33-34절).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에 빠져 교만한 믿음을 가지고 살았던 자들입니다.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지만, 그들에게 문제는 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도 죄의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문제 해결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율법의 말씀을 누구보다 철저하게 지키며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한 번도 결박이 아닌, 자유의 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지금까지 율법안에서 그 말씀을 지키며 이방인들과 구별된 깨끗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지켰다는 것은 속박이 아니라 심판이 면제된 자유로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율법의 말씀을 지킨다고 완전한 자유민이 되지 못합니다.
셋째, 나의 정체성을 찾아주신 예수님(35-36절).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자는 종이 아니라 아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에서 자유롭게 정체성을 찾은 자는 참으로 자유로운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종은 영원히 주인의 집에 가족 전체집단으로 소속되지 못합니다. 잠시 머물면서 주인의 뜻대로 움직이는 종속입니다. 종은 그 집의 환경에서 경험은 하지만, 자신의 것으로 누릴 수 없습니다. 집에 거하는 자가 상속자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권능을 주시고 그가 원하는 자들의 죄를 씻어주시고 노예의 신분에서 자유인의 신분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 진리입니다. 진리이신 주님은 이 땅에 빛으로 오셨고 십자가의 대속으로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시고 나의 정체성을 찾아주셨습니다.
“3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요한복음 8:34-36)
참 진리가 되신 예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