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내용에서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평화의 세상을 만드시겠다는 약속이며, 평화의 세상은 메시야를 통하여 이루어지며 영원한 나라를 세울 것을 예언합니다.
첫째, 평화의 나라는 만방이 여호와의 전에 모여야 합니다(1-2절).
주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원수의 손에서 건져주시고 만민에게 구원의 은총을 부어주시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게 하실 것입니다. “마지막 때”라는 표현은 이미 예수님 당시부터 사용되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후 시대를 가리키는 말이며, 새 하늘과 새 땅이 시작되는 때를 의미합니다. “여호와의 산의 전”은 신약 시대의 교회를 상징합니다. 교회는 여호와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거짓된 교리와 우상들이 파괴되고 가증한 자들이 여호와의 교회 앞에 무릎을 꿇고, 그 앞에 복종하는 시대가 올 것을 예언합니다. 시온산이 하나님의 구원의 높은 산을 상징한다면, 성읍과 탑은 인간이 세운 죄악의 높이를 상징합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 흩어졌던 자들을 찾아 교회로 인도해야 합니다.
둘째, 평화의 나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배우고 순종해야 합니다(3절).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외치기를 여호와의 산에 오르자 그가 도를 가르칠 것이며 우리가 그길로 행할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증거되었지만, 효력에는 제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복종하는 자들은 만세 전에 작정 된 자들이며, 반드시 복음을 통하여 순종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같은 길을 걸으며, 장성한 복을 받고 모든 불의로부터 구별되고 이기는 자로서 거룩한 통치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복할 것입니다. 마지막 평화의 나라 건설을 위하여 오직 복음을 중심으로 모여서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며 증인의 사명을 완수하는 거룩한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셋째, 전쟁의 무기보다는 복음의 무기를 준비해야 합니다(4절).
하나님께서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실 것입니다. 그 결과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기 때문에 나라는 전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쟁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본문은 구속사적 의미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하심으로 믿음의 자녀들이 누리는 평화를 의미하며,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자들이 화목할 수 있었던 것은 대속의 은총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음 안에 있지 않은 자들을 유죄로 판결하시고 마지막 때 반드시 징계하십니다. 율법은 분쟁과 고통을 상징한다면, 복음은 화목과 평안을 상징합니다. 세상의 전쟁은 강한 힘을 가진 전략적인 무기로 싸우지만, 영적인 전쟁의 무기는 복음입니다. “우리가 소망하는 평화의 나라”가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이사야 2:4)
우리가 소망하는 평화의 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