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데살로니가 교회가 바로 믿음의 소문난 교회였습니다.
그렇다면 데살로니가 교회가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지게 된 이유는 무엇 이었을까요?
첫째로, 믿음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3절).
믿음은 신앙생활의 출발점입니다. 신앙은 지식이나 경험으로부터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세상의 믿음은 자기주장이나 확신을 가지고 믿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로 보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아무리 건물이 아름답다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모였을지라도 믿음이 없으면 속빈 강정과 같습니다. 믿음의 역사는 살아있는 생동감이 있는 믿음을 의미합니다. 살아 역사하는 믿음이 있으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복음에 대한 열정이 생기며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두 번째, 사랑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3절).
교회는 무엇보다도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머리되시는 주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이성적인 에로스의 사랑이 아닙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스톨게의 사랑도 아닙니다. 자신의 생명을 주는 희생적인 사랑, 아가페의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먼저 주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오래 참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모든 것을 감싸주는 사랑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힘이 아닙니다. 무기가 아닙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은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랑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사랑은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수고가 없는 사랑, 희생이 없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그곳에는 열매가 없습니다. 사랑의 수고가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소망의 인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6절).
데살로니가 교회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소망으로 인내했습니다(6절). 참고 견뎠습니다.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땅에는 끊임없는 갈등과 싸움이 있습니다. 때로는 믿음의 길을 걷노라면 아픔도 있고 고통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인내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예비해 놓으신 더 아름다운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영광이 예비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선을 다한 농부는 추수의 기쁨을 기다립니다.
생명을 잉태한 어머니는 열달을 인내함으로 옥동자를 얻습니다. 인내가 없이는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망의 인내가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지는 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