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실패한 삶의 현장에 찾아오신 예수님(요21:1-14)/18. 4. 15. 주일설교
본문에 나오는 디베랴는 실패의 쓴잔을 마시고 서성거리는 자들의 삶의 현주소입니다.
실패의 쓴잔을 마시고 서성거리는 자들에게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주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첫째, 주님은 나의 삶의 현장에 찾아오신 분이십니다.(5절)
주님은 가까이 와서 “애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하고 나의 삶의 현장에 찾아오셔서 묻고 계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진정한 고기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물론 갈릴리 바다에서 잡은 고기를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음성이 오늘 우리에게 들려질 때에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현장에 있는 자들에게 고기는 자본이요, 돈일 것입니다. 정치판에 들어선 자들에게 고기는 곧 표요, 권력일 것입니다. 학문하는 자들에게 고기는 학위요, 지식일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둘째, 주님은 말씀에 순종하길 원하십니다.(6절)
주님은 그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당신의 삶의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꾸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오른쪽 왼쪽 동서남북 다 던졌을 것입니다. 자신의 이전의 경험과 기술을 총동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자들에게 주님은 찾아가서 그물을 배 오른편으로 던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 말의 참된 의미는 무엇인가요? 이 말씀은 역사는 순종할 때에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고기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순종을 통하여 나타납니다.
셋째, 주님은 주신 것을 가져오라 십니다.(10절)
주님은 “지금 잡은 생선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지금 잡은 생선을 주님께 가져갑시다. 기독교는 지금 이 시간의 신앙입니다. 지나간 어제를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다가올 미래만 바라보는 것도 아니고, 오늘 현재 지금 내게 역사하시는 주님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은 조금 전에 일어난 과거의 잘못이라도 묻지를 않습니다.(고후5:17). 사도 바울은 지나간 과거를 배설물처럼 버리고, 푯대를 향하여 앞만 보고 달려갔습니다.(빌3:7-14). 주님이 나에게 주신 그것이면 족합니다. 그것을 주님께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넷째, 주님은 생명의 떡이 되십니다.(12절)
주님은 그들과 마주 앉아서 잡은 생선을 구워서 조반을 먹었습니다. 밤새도록 수고하고 지친 그들에게 고기를 구워서 주린 배를 채워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자비와 긍휼입니다. 이 말씀은 주님은 친히 생명의 떡이라는 말입니다. 당시 주님을 따라 다녔던 무리들을 주님은 항상 배불리 먹여 주었습니다. 주님은 세리와 죄인의 친구가 되어서 먹여 주신 것입니다. 최후에는 자신의 몸까지 던졌습니다.(마26:26). 주님은 생명의 떡이 되십니다.
주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분이십니다.(요14:6).
실패한 삶의 현장에 찾아오신 예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