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말씀]
요셉은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창49:22-26)
2015.6.21주일설교
요셉의 인생을 한마디로 말하라면 그것은 바로 샘 곁에 무성한 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냥 무성한 가지가 아니고 샘 곁에 무성한 가지입니다. 여기서 샘은 바로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우리의 인생이 지금은 보잘 것이 없을지라도 내 인생의 뿌리가 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과 맞닿아 있다면 반드시 때가 되면 무성하게 됩니다.
요셉의 인생을 어떤 점에서 무성한 가지가 되게 하셨는가? 세 가지로 생명의 말씀을 주십니다. 요셉을 통해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나요?
첫째, 가족들을 구원하고 민족의 미래를 준비하게 하셨다 하십니다.(47:1-2)
요셉은 단지 자신만의 성공을 꿈꾸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자기 가족들만 요직에 앉히는 가족중심의 인간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앞으로 400년 후의 민족의 미래를 대비하는 그 시대의 선구자였습니다. 이 땅에 이런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믿음의 사람 한 사람이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나 한 사람이 샘 곁에 심은 나무가 될 때에 가족이 살고 민족이 부흥하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요셉과 같이 우리의 영이 하나님과 연결된 삶을 살아서 집안이 구원을 받고 민족을 구원하는 풍성한 삶이 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둘째, 기근의 때에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도록 섭리하십니다.(47:13)
기근이 얼마나 심하든지 나일강으로 인해 가뭄을 모르고 살았던 애굽 땅에까지 흉년이 찾아왔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온 천하 백성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어갈 판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지난 7년 동안의 풍년의 때에 양식을 비축해 두었기 때문에 애굽은 흉년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총리로서 아주 효율적인 경제정책을 펼쳤습니다. 요셉은 자기 가족, 자기 민족만 먹여 살리고 이방민족에게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사적인 감정의 담을 뛰어 넘었습니다. 민족적 정서의 담도 뛰어 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민족을 다 풍요롭게 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셋째,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큰 그릇이 되게 하셨습니다.(50:15)
요셉은 지금 애굽의 2인자가 되어 있습니다. 가족들 사이에서도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얼마든지 왕 노릇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마음이 조금도 높아지거나 교만해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자신의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항상 우리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요셉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크게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요셉은 정말 예수님의 모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을 품고 섬기시는 우주적인 마음을 가지신 선한목자가 되십니다.
우리들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말씀 : 창49:22-24
'요셉은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