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는 북이스라엘의 암흑기를 밝혔던 선지자였습니다. 당시에 이스라엘은 매우 심각한 영적 위기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사명을 잘 감당한 엘리야에게 큰 기적을 주어 이 땅에서의 생을 마무리하게 하셨습니다.
첫째, 물이 갈라지는 기적을 행하게 하신 하나님(7-8절).
엘리야가 제자 오십 명이 바라보는 중에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그 물이 갈라지고 엘리야와 엘리사가 마른 땅과 같이 된 길을 걸어갑니다.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멀리 서서 바라보는데, 엘리야와 엘리사가 요단 가에 서 있습니다.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은 기쁨과 안식을 누리는 구원 받은 백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선지 생도 오십 명은 엘리야의 최후를 목격한 증인들로서 그의 승천을 전파하게 될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엘리사의 사역은 물을 건너게 하는 구원의 길을 예비하는 자의 모습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물이 갈라지는 기적은 모세가 홍해를 가른 사건과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가른 사건이 상기되는 것처럼, 스승과 제자의 관계, 그리고 엘리야와 엘리사의 관계가 지도자의 위임의 관계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둘째, 역사하신 성령의 갑절의 능력을 요구하는 엘리사(9절).
엘리야는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엘리야는 엘리사와 헤어질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이 뜻이며, 자신의 사역의 마무리 단계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엘리야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뜻 안에 사로잡혀서 자신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사역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않고 순종했던 선지자였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죽음을 맛보지 않고 이 땅에서 영원한 천국으로 옮겨질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구원받을 백성에게 장차 나타날 증거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뜻에 따라서 갑절의 영감을 요구합니다. 그가 요구한 것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의미합니다. 엘리사가 요구했던 갑절의 표현은 교만을 나타내는 의도가 아니라, 확실하게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그의 의지에 대한 표현입니다.
셋째, 사역을 마친 엘리야를 하늘로 인도하신 하나님(10-11절).
엘리야는 회오리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갑니다. 엘리야의 말을 구속사적 의미로 볼 때,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사역을 마치시고 승천하시는 그 모습을 목격한 제자들을 하나님의 능력 있는 일꾼으로 세우신다는 의미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실제로 그 사건을 목격한 자들이 진정한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역을 마친 엘리야를 하늘로 인도하시고 앞으로 남아서 사역 할 엘리사를 초자연적인 능력과 사역을 위하여 두 사람을 분리하여 구분하셨던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말씀의 능력과 세상을 이길 영적인 능력“입니다. 말씀의 능력을 힘입으시기 바랍니다. 말씀 속에 능력이 있고 말씀 속에 생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복음의 통로로 사용 받으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마지막까지 엘리야와 함께 하신 하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