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고”는 예수님께서 소경 거지를 고치신 후에 예루살렘에 가시기 위하여 여리고를 지나가시던 중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삭개오”를 만나게 됩니다. “삭개오”를 만나시는 주님의 의도는 무엇인가요? 말씀을 통하여 그 의도를 깨닫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삭개오를 만나보기 원하신 예수님(1-3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가시기 위하여 여리고를 지나시다가 삭개오라는 이름이 세리장이를 보고자 했습니다. 그는 부자입니다. 그리고 키가 작은 자였습니다. “여리고”는 저주받아 세워진 곳입니다. 여리고 성은 가나안 최고의 성이었습니다. 그 성은 교만하고 성을 자랑하는 자들과 높아지려는 자들의 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견고한 성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삭개오”는 세리 장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직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이름을 보면 그는 순결하고 깨끗한 사람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면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됩니다.
둘째, 예수님을 보기를 원한 삭개오(4-5절).
그는 달려가 돌 무화과나무로 올라갔습니다. 주님은 돌 무화가나무에 올라가 있는 삭개오를 쳐다보시고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의 행렬을 앞질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전부터 만나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보고자 했습니다. 그는 비록 “키”가 작고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존재는 아니지만, 스스로 힘써 달려가서 예수님을 보기를 원했습니다. 이것은 삭개오의 외적인 요인과 내적인 요인을 극복하려는 삭개오의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은 삭개오의 열심과 그의 마음을 아셨습니다.
셋째, 주님을 영접하고 회개하는 삭개오(6-8절).
삭개오는 예수님의 말씀에 급히 내려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삭개오는 주님을 만나고 스스로 그 앞에 회개하며 가난한 자들에게 자신의 소유를 주겠다고 고백합니다. 삭개오는 즐거워하며 주님을 자신의 집으로 실제로 영접합니다. 삭개오의 영접은 예수님의 제안에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손님으로 대접하며 환영했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면서 “주여”라고 부릅니다. 그의 기쁨의 마음에서 나오는 그의 선언입니다. 그는 주님 앞에 완전한 회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넷째, 삭개오의 집에 구원의 복을 주시는 예수님(9-10절).
삭개오의 말을 들으신 주님은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복을 받습니다. 이제부터 삭개오는 공동체가 누리는 권리를 모두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확실하게 선언하십니다. 잃어버린 자를 찾고 구원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하나님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때 진정한 회개가 완성된 것입니다. 그러면 공동체의 수장이신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권리를 인정하시고 누리게 해 주십니다.
“8.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누가복음 19:8-10)
삭개오에게 찾아오신 예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