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건강하고 성숙된 삶을 살아가는 비결
자존심과 자존감은 어떻게 다를까요? 자존심은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마음,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을 말합니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존엄성이 타인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기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개인의 의식, 즉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자존심이 센 사람은 자신의 주관보다는 남의 시선에 더 집중하며, 현실적인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품위 유지만 하기 급급한 나머지 자신을 비판하면 기분이 쉽게 상하고 화가 나서 자신을 변호하기 바쁩니다. 예를 들어 나름 열심히 요리를 했는데 가족이 맛이 없다며 핀잔을 줍니다. 자존심이 상해서 속으로 ‘다시는 요리 안해’하고 다짐을 합니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은 비판을 듣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합니다. 자신의 단점을 지적하면 공격이라고 생각하고 화가 나서 그 다른 사람을 더 비난합니다. 반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이런 경우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나름 열심히 요리를 했는데 가족이 맛이 없다며 핀잔을 주면 ‘아 더 노력을 해야겠구나. 요리책을 보고 다음에는 기필코 더 맛있는 요리를 해 봐야지’... 열심히 화장을 하고 예쁜 옷을 입고 모임에 갔는데 자신에게는 아무도 칭찬을 안 해준다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 뭐..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경우는 타인의 말에 쉽사리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는 긍정마인드가 있기 때문에 타인도 존중할 줄 압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장점도 알지만 단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단점을 감추려 하지 않고, 있는 척, 아는 척, 가진 척, 가장하지도 않고 오히려 자신을 받아들입니다. 성숙된 사고로 가치에 따른 판단을 하기 때문에 남에게 험담을 듣거나 질책을 받고 차별대우를 받아도 쉽사리 화를 내거나 흔들림이 거의 없습니다.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과 타인을 모두 생각하며, 경청하는 법을 알고 공감능력이 있고, 자신이 모든 것의 중심이나 주인공이 되려고 하기 보다는 더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나는 어떤가요? 자존심과 자존감, 어느 것이 더 강한지요? 우리 모두 받아야 할 충고는 감사히 받아들이고 나와 다른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음을 인정하며, 자존심은 낮추고 자존감은 높여 건강하고 성숙된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말씀 : 로마서 8:36~37”
건강하고 성숙된 삶을 살아가는 비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