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나에게 찾아오신 예수님
성경“마19:16-22”과“눅19:1-10”에 보면 부자 청년과 삭개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두 내용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전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자 청년과 삭개오의 신앙에 대하여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부자 청년은 율법에 빠져있는 율법주의 신앙을 한 사람이라면, 삭개오는 죄인 가운데 있었지만 예수님을 만나서 복음의 신앙으로 돌아선 복음의 사람입니다. 부자 청년은 율법의 신앙생활을 한 율법의 사람이고, 삭개오는 복음의 신앙생활을 한 복음의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부자 청년과 삭개오가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부자 청년은 자신이 예수님께 찾아온 사람입니다. 기독교와 여타 다른 종교와의 큰 차이점은 여타 다른 종교는 인간이 신을 찾아가는 것이고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죄인인 인간이 절대자 하나님을 찾아도 만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와 주셔야 인간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부자 청년은 자신이 예수님을 찾아왔고, 삭개오는 예수님이 찾아와 주셨습니다.(마19:16).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와서 말하기를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라고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부자 청년은 율법주의자입니다. 자신이 선한 행실을 하여 영생을 얻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예수님께 찾아와서 영생을 얻으려고 하니 영생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부자 청년은 예수님을 향하여 다가왔습니다. 예수님 가까이 접근하면서 말하기를 자신이 지금까지 궁금해 하던 영생에 관하여 예수님께 동의를 구하고 있습니다.
부자 청년은 예수님께 가까이 오기는 했는데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예수님의 말씀에 동의하며 아멘, 하고 믿음으로 그 말씀을 받아들이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자기의 말에 예수님이 인정해 주시고 예수님께 동의를 구하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이렇게 당당하게 예수님께 와서 예수님께 동의를 구하는 것은 자신이 선한 일을 많이 한 행동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자신은 선한 행실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동의를 얻어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자 청년은 자기 의, 자기 열심, 자기 노력을 가지고 예수님께 찾아 왔으며 자기의 의를 자랑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내 의와 열심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오는 사람은 내 뜻과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미련 없이 예수님이 떠납니다. 그리고 내가 예수님에게 맞추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나에게 맞춰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율법주의입니다.
죄인은 하나님을 직접 찾아갈 수도 없고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찾아오셔야 합니다. 주님이 나에게 찾아 오셨나요? 예수께서 이 땅에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 주님이 나의 마음의 문을 노크하고 계십니다. 그 주님을 영접하시면 됩니다. 우리의 삶도 예수님이 나에게 찾아주시고 나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을 영접하여 그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되길 기도합니다.
말씀 : 누가복음 19:9-10
나에게 찾아오신 예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