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나는 언제든지 주님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요?
❤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임금이 신하들을 만찬회에 초대했습니다.
그러나 언제 만찬회가 열릴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슬기 있는 신하들은 “임금님의 일이니 언제 만찬회가 열릴지 모르니 미리 만찬회를 준비하자"하고 만찬회가 언제 열려도 바로 달려갈 수 있도록 궁궐 문 앞에 가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어리석고 게으른 신하들은 임금님이 워낙 바쁘시니 만찬회를 여실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아무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임금님은 만찬회를 열었고 슬기로운 신하들은 바로 문을 통과하여 만찬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고 게으른 신하들은 갑작스러운 부르심에 당황하며 허둥대다가 결국 시작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여 만찬회에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벧후3:10].
우리도 주님이 언제 부르실지 전혀 모릅니다.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만찬회에 부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언제나 준비되어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 탈무드와 비슷한 이야기가 성경에 나옵니다. 바로 열처녀 비유입니다.[마25:1-13].
신랑이 거처를 준비하기 위하여 떠났다가 신부를 찾아 다시 오듯, 예수님은 우리의 거처를 예비하시고 우리를 만나기 위하여 반드시 오십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등과 기름입니다. 등은 믿음의 형식이요, 기름은 믿음의 내용입니다. 등은 성도의 외형적인 신앙생활을, 기름은 성도의 내면적인 신앙생활을 의미합니다. 등과 기름은 누군가가 해주는 것이 아니고 각자가 준비해야 합니다. 기름은 나눠줄 수 없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과 나 자신의 1:1 관계에서 이루어집니다. 내가 결단하고 내가 믿고 흔들림 없이 준비해야 합니다.
나는 언제든지 주님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요?
예수님은 언제 오실지 모르지만 약속대로 반드시 다시 오시기에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이 졸며 잘 때가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같이 경고합니다.[롬13:11-14].영적으로 졸다가도 즉시 말씀으로 깨닫고 다시 바른 믿음생활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즉 우리는 항상 영적으로 깨어서 믿음을 준비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언제 강림하시든지 당황하지 아니하고 기쁨으로 맞이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형식보다는 내용에 충실해야 합니다. 믿음의 모양보다는 내 삶에 복음의 능력, 주님의 인격, 사랑의 수고가 나타나야 합니다. 성령의 기름을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의 성령 충만이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주실 풍성한 삶을 누리기 위해 영적으로 깨어 성령의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여 주님의 만찬에 당당히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 [누가복음 12:46-48]”
나는 언제든지 주님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