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럼]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길
어느덧 코로나의 정국이 1년을 지나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들려오는 소식이 기분을 좋은 소식보다는 우울한 소식들이 더 많이 들려옵니다. 언제나 코로나는 잠잠해지려는지 하루에도 몇 번씩 재난 문자로 사람의 마음을 덜컹거리게 만듭니다. 질병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실패와 실직에 대한 두려움, 버림받음의 두려움 등.. 눈만 뜨면 우리의 삶에 주변은 두려움의 요소들이 너무 많습니다. 구약성경 사무엘상 18장에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사울의 마음에 이상 징후가 발견됩니다. 사울의 마음에 두려움이 깃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 나라의 왕이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무서워서 두려워합니까? 그런데 지금 사울은 누구를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다윗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울은 왕이고 다윗은 양치기했던 시골 소년입니다. 그리고 사울의 필요에 의해서 자기 수하에 둔 사람입니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최고의 통치자가 왜 다윗을 두려워합니까? 지금 사울이 두려워하는 것은 육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사울 같이 눈에 보이는 것, 눈에 보이는 현상으로 인하여 두려워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두려워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고 불안해하는 것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결국 사울은 날마다 두려움이 더하게 되고,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두려움의 노예가 된 것입니다.
나는 어떤가요? 두려움이 나를 지배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사울이 이렇게 두려워하게 된 것은 사울에게서 하나님이 떠났기 때문입니다. 사울의 두려움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하니라”(삼상 18:12)고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났다는 말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다는 것입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떤지요?
여호와께서 사울에게서 떠났다는 말은 하나님이 사울의 주인이 아니라 ‘사울 자신이 그 인생의 주인 되었다’는 말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하나님이 순간순간 나와 함께 하심을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두려움에는 반드시 그 속에 원인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길은 무엇일까요? 그 길은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과 함께 살고 있는지요? 내가 주인 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 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 이시라면 주인이신 하나님이 나의 모든 생사화복을 주관하지 않으실까요? 주인에 대한 확실한 신뢰가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모든 것을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코로나가 우리를 위협한다 할지라도, 구별하시고 보호하시고 지키시며 보호하시고 복을 주시는 나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믿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기쁨이 충만한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말씀 : 이사야 41:10”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