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약속을 하십니다. 그러면, 그 ‘세겜’ 땅이 히브리 민족에게 주는 특별한 의미는 무엇입니까?
첫째, 약속의 자녀는 세겜 땅으로 가야 합니다(5절).
아브람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아내와 조카 롯과 함께 모든 소유를 모아서 사람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하란의 땅에서부터 족장의 삶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그의 이름이 사람 앞에서 자랑거리였으며 높이 불리던 이름이었습니다. 훗날, 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꿔주십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아브라함’으로 바뀌면서 교만한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친척과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가는 동안 그의 믿음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동행하지 않으면 절대로 갈 수 없는 땅입니다. 약속된 그 땅은 성취의 땅이며 그 땅은 아브람과 그 공동체를 맞이하였습니다.
둘째, 세겜 땅은 약속의 자손들 것입니다(6절).
아브람과 그 공동체는 광야를 지나 ‘세겜’ 땅으로 들어옵니다. ‘세겜’은 특별한 구속사적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세겜’의 이름의 뜻처럼, 그 백성을 위하여 어깨에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여러번 쓰러지셨고, 결국, 백성의 모든 짐을 십자가에서 해결해 주셔서 택한 백성들의 죄가 모두 사라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새벽 미명에 부활하심으로 택한 백성에게 소망의 아침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교육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셨습니다. ‘상수리나무’는 권세 있는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아브람은 언제나 하나님을 만나며 의지하고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앞으로 그 땅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 땅을 떠나면 안 됩니다.
셋째, 아브람은 세겜 땅에서 첫 제단을 쌓았습니다(7절).
약속의 말씀을 들은 아브람은 ‘세겜’ 땅에서 권세 있는 하나님께 첫 번째 제단을 쌓습니다. 그 약속한 ‘세겜’ 땅에서 하나님과 아브람이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만나주시고 복을 약속하십니다(창 12:2). 예배를 통해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세겜’과 같은 땅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땅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갈 수 있는 땅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입니다. 그 땅은 약속의 자손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곳은 인간의 노력과 공덕으로 갈 수 없는 곳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브라함의 자손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우리도 약속의 땅을 사모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믿는 믿음으로 그 땅에 들어가는 거룩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