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마지막 때 나타날 징조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고 그의 뜻대로 완성해 가십니다. 우리가 마지막 때 가장 큰 환난을 피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서 깊이 깨닫고 준비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면 큰 환난이 있습니다(15절).
구약은 신약의 그림자입니다. 구약의 예표는 신약의 성취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게 되는’ 실체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말한 것을 인용한 것은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일을 지낼 것이요’(단 12:11)라고 말했습니다. 헬라시대와는 달리 예수님께서는 또 다른 가증한 물건이 예루살렘 성전에 세워질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호와를 경배하는 것과 권위를 손상하는 신성 모독과 관련된 것입니다. 이러한 더럽고 부정한 것이 흘러나온다는 것입니다. 본 말씀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어떻게 마지막 때를 준비하고 대비하면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것인지에 대하여 잘 기록하고 있습니다.
둘째, 큰 환난이 있을 때 산으로 도망해야 합니다(16-18절).
왜? 산으로 피신하란 말인가요? 유대인들에게 산은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무슨 뜻인가요? 하나님께로 피신하란 말입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살 수 있습니다. 이 민족이 살 수 있는 길은 바로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길이요, 하나님께로 피신하는 길입니다. 출애굽의 역사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소망의 길을 열어주신 곳이 ‘시내’ 산입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통하여 롯의 가족이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실 때 피할 곳이 ‘산’이었습니다. 그 산은 ‘시온’ 산을 의미하며, 시온은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곳이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모이는 거룩한 곳입니다. 우리는 율법에 매인 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복음을 바라보며 산으로 가야 합니다. 큰 환난이 있을 때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살 수 있습니다.
셋째, 큰 환난의 날에 복음이 없는 자에게 화가 있습니다(19-21절).
고대에는 전쟁 법칙 가운데 야만스러움이 극에 달하던 시대였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면 전리품이 있는데 그 가운데 여자가 포함됩니다. 첫 번째가 아기를 가질 수 있는 처녀이고, 아기를 가질 수 있는 어린 여자아이가 두 번째이고, 세 번째는 남편이 있지만, 아기를 가질 수 있는 여자, 네 번째가 아기를 가질 수 없지만, 맷돌을 돌릴 수 있는 여자, 그리고 마지막이 임신한 여자와 젖먹이가 달린 여자였습니다. 젖을 먹이는 여자는 쓸모가 없었기 때문에 무자비하게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여자에 대한 저주도, 임신부와 어린아이를 키우는 어미를 비난하는 것도 아니며, 오직 그날의 고통이 남을 돌볼 만큼 여유 있게 대처할 만한 것이 못되기에 미리미리 종말의 때에 대비하여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내 안에 복음의 말씀을 믿고 준비하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가장 큰 환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