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 달이면 잠잠할 줄 알았던 코로나가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 4계절이 바뀌어도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온 국민들은 지칠 대로 지쳐있고 피곤할 대로 피곤한 상태가 지속 되고 있는 현실 앞에 이제는 두려움 속에 사람들의 모습이 변해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고, 이러한 시기에 무엇보다 필요하고 요구되는 것은 서로를 돌아보고 격려하며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는 것입니다. 사람은 때로는 격려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힘든 일로 인하여 지쳐있을 때, 누군가로부터 계속 쫓김을 당하는 삶을 살 때, 힘쓰고 애썼지만 모든 수고가 물거품이 되고 벼랑 끝에 매달려 있을 때 등 수많은 경우에 위로와 격려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사울은 기회만 있으면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다녔습니다. 사울은 쫓는 자, 다윗은 쫓김을 당하는 자입니다. 다윗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피신하고 있을 때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의 위치를 알게 되었고 깊은 산속으로 다윗을 만나기 위해서 들어갑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만나서 한 일은 곤경에 빠진 다윗을 찾아가 다윗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어서 다윗으로 하여금 다시금 힘을 얻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삼상 23:16-17).
다윗 곁에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 요나단이 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다윗에게 힘이 되는 믿음의 사람,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곁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곤경에 처한 다윗에게 요나단을 보내어 다시금 일으켜 세우십니다. 나에게 이런 사람이 있는지요?
힘들고 어려울 때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나의 곁에 있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찾아가 힘들고 지쳐서 쓰러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는 다윗의 손을 하나님 안에서 강하게 힘을 북돋아 줌으로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요나단이 다윗의 손을 강하게 했다는 것은 그동안 도망하느라 지친 다윗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그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세워주었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힘과 용기를 복 돋아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세워주는 분이 누구인가요? 그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주님은 누구보다도 내가 힘들어하고 지쳐있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내 안에서 나와 함께 계신 주님이 각 사람의 형편과 처지에 맞게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생수를 부어주시고, 고요한 음성을 들려주심으로 나의 손을 붙잡아 새 힘을 주심으로 일으켜 주십니다. 나는 이러한 주님의 손길을 체험하고 있는지요?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은 우리의 격려자 되시는 주님을 의지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 주는 것입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길 기도합니다.
(시편 18:1-2)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