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언어 2013.1.13
한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올 한해도 우리는 수많은 언어를 주고받을 것입니다.
하루하루의 삶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며, 소망을 주는 언어만을 했으면 하고 기도하여 봅니다. 나의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마음을 주께서 치료하여 주시고, 이제는 아픔이 아닌 치료의 언어가 되고, 꿈과 희망을 주는 언어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하여 봅니다.
아름다운 언어의 집을 짓기 위해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진실하고 언제나 때에 맞고 언제나 책임 있는 말을 갈고 닦았으면 합니다.
내가 이웃에게 말을 할 때에는 하찮은 농담이라도 함부로 하는 말이 아닌 좀 더 겸허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분별 있는 사랑의 말을 하였으면 합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웬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 속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속에서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합니다. 내가 어려서부터 말로 저지른 모든 잘못, 특히 사랑을 거스린 비방과 오해의 말들이 있습니다. 경솔한 속단과 편견을 갖고 위선의 말들을 얼마나 하였는지 모릅니다. 오늘도 새로운 마음, 깨어있는 마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 언어를 점검하여 보았으면 합니다.
“내가 지닌 언어의 나무에도 멀고 가까운 이웃이 주고 간 크고 작은 말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둥근 것, 모난 것. 밝은 것, 어두운 것, 향기로운 것, 반짝이는 것... 그 주인의 얼굴은 잊었어도 말은 죽지 않고 살아서 나와 함께 머물고 있습니다. 말(言語) 한마디가,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 합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립니다.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런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가정과 삶의 현장 속에서도 아름다운 언어가 오고가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 합니다 !” “오늘도 모든 일들이 잘될 것입니다 !”
아름다운 언어를 생각하며...
아름다운 언어
